조성진 LG전자 사장 "2016년은 주도적 변화창출의 해"

LG전자[066570] 조성진 사장은 4일 "차별적 지위를 확보하지 않는 이상 세상의 변화 속도와 경쟁 상황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올해의 경영 키워드로 '주도적 변화 창출'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003550]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한발 앞선 경쟁 준비·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실행 체질화, 진정한 책임경영의 실현, 회사저력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등 3가지 실행과제를 내놓았다.

그는 "B2C 사업은 수익 창출 체제를 빠르게 안정화하고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달라"며 "올레드 TV, 트윈워시와 같은 선도적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B2B 사업과 관련해서는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한발 앞서 준비하면서 빠르고 철저하게 실행하는 방식이 축적된다면 경쟁을 주도할 기회를 더욱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특히 현장경영과 고객에서 출발하는 사고와 행동이 변화의 출발점임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현실은 정확하게 직시하되 우리의 저력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미래를 위해 모두가 변화를주도하는 주인공이 되자"고 말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