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작년 TV 패널 공급 세계 1위 탈환

입력 2016-01-18 07:32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TV 패널을 공급한 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5천530만장의 TV 패널을 공급해 2014년(5천195만장)보다 공급량을 6.4% 늘렸다.

위츠뷰가 집계한 TV 패널은 LCD(액정표시장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세계 2위였으나 1년 만에 정상을탈환했다.

위츠뷰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그룹사인 LG전자[066570]의 주문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시장에 주력했는데 중국 경쟁업체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그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2위는 대만 이노룩스(Innolux)가 차지했다. 이노룩스는 지난해 5천173만장의 TV패널을 공급했다. 2014년(5천16만장)보다 3.1% 늘렸고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천90만장의 패널을 공급하는 데 그쳐 2014년 1위에서3위로 내려앉았다. 2014년 공급량(5천536만장)보다는 8.0%나 줄었다.

위츠뷰는 "삼성전자[005930]의 셀인(sell-in, 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 공급되는 물량) 출하량이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도 2015년에 주문량이 줄어드는 등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세계 톱 6 패널 공급업체 가운데 지난해 공급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기업은 4위에 자리한 중국 최대 패널업체 BOE였다.

BOE는 8.5세대 새 라인을 가동한 효과에 힘입어 2015년 공급량(3천566만장)이 2014년(1천435만장)보다 무려 148.5%나 급증했다.

BOE는 특히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등에 업고 있어 지난해 패널 단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5위를 차지한 또 다른 대만 패널업체 AUO는 지난해 공급량이 2천718만장으로 전년보다 5.6% 줄었다.

중국 패널업체 CSOT(차이나스타)는 3분기에 약진하면서 지난해 2천552만장의 패널을 공급했다. CSOT는 6위에 머물렀지만 2014년보다 공급량이 3.5% 증가했다.

전체 글로벌 TV 패널 시장은 지난해 2억6천979만장 규모로 2014년(2억4천767만장)보다 8.9% 증가하며 고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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