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위축에 건설사들 분양 속도 조절

입력 2016-01-25 13:18  

다음달 전국 아파트 1만6천여가구 분양…1월보다는 늘어

다음달 전국적으로 1만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2월 예정된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만6천525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1월 분양 예정 물량 1만1천186가구에 비해 47.7% 많은 것이지만 당초 건설사들이 2월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전 분양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에 비해선적은 수치다.

최근 주택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미계약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2∼3월 이후로 늦추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권이나 대구·부산 등은 여전히 청약경쟁률이 높지만 경북·전남 등지방은 청약 미달이 나타나는 등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어 다음달 가계대출 규제 시행에 따른 파장을 살피며 분양 일정을 3월 이후로 더 늦출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월에 비해 879% 늘어난 7천889가구가 분양되고 지방은16.8% 감소한 8천63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 고양시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1천690가구,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도e편한세상' 569가구 등이 눈에 띈다.

지방은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온천장역동원로얄듀크' 210가구, 대구 동구 신암동 '이안동대구' 931가구(일반분양 305가구) 등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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