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납품대금 1조2천억원 조기지급…내수활성화 위해

입력 2016-01-26 08:32  

온누리상품권 80억원 구입·설 연휴 직후 개인 휴가 장려

LG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납품대금조기 지급 등 내수 경기 활성화 조치에 나섰다.

26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등 9개 주요 계열사는 총 1조2천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설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해 동반성장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LG디스플레이는 납품대금을 정기지급일(2월 11일)보다 6일 앞당겨 오는 2월 5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800여개사가 5천억원 규모를 미리 받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은 또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한다.

LG[003550] 계열사들은 내수를 살리고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설 연휴 직후인11일과 12일까지 개인 휴가를 활용해 추가로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은 독거 노인가정과 아동복지관 등 사업장 인근의 소외 이웃들을 찾아 명절음식 나눔,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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