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운동 참여 중기 성과지표 대폭 개선됐다

인천 검단산업단지에 위치한 반도체·전자통신부품 도금 전문업체인 명진화학은 지난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화재 사고를 겪었다.

설비기반이 완전이 무너졌다. 최신 신설을 다시 갖췄지만 체계적인 관리방안이부족해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명진화학은 고민 끝에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했다. 거래처인 삼성전자[005930]는직원을 보내 진단과 평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명진화학은 도금공정 불량률을 대폭 낮추는 등 성과를 거둬 1억원이 넘는 재무적 효과를 얻었다.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을 시행한 결과 불량률과 납기준수율 등 성과지표가 기업별로 평균 64%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는 2차년도(2014년 8월∼2015년 7월) 참여기업의 성과를 담은 '산업혁신운동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재원을 출연한 뒤 이를 토대로 2·3차 협력사의 공정·경영 컨설팅, 관련설비 구입 등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운동이다.

2차년도에는 대기업 등 관련 기관이 435억원을 출연해 업체당 2천만원 범위 내에서 2천27개사를 지원했다.

이중 1천238개사의 혁신활동을 전수조사한 결과 불량률과 납기준수율 등 성과지표가 기업당 평균 64.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재무적으로 환산하면 기업당 7천만원, 연간 82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583개 참여 중기가 1천886명을 신규 채용하고 460개사가 240억원을 투자하는등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했다.

산업혁신운동은 현재 3차년도(2015년 8월∼2016년 7월) 사업을 진행 중이다.

4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참여를 원하는 중기는 오는 6월 산업혁신운동 홈페이지(www.iim3.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