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 배당 및 올해 실적 전망치 공시내용 추가>>옛 삼성물산 호주·카자흐 사업 등 잠재손실 2조6천억원 결산바이오 평가이익으로 순이익 달성…올해 매출 33조원 목표로 새출발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이 결합해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이 건설 및 상사 부문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하고도 연간으로는 흑자를 달성했다.
통합 삼성물산[028260]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2천211억원에 영업손실 89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천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13조3천446억원과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은 지난해 9월 1일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의 합병 이후 두 번째 나온 분기 실적이다.
건설부문은 4분기 3조16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천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빌딩 부문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이 임박하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해외 프로젝트(PJT) 손익 차질에 따른 매출이익 감소 등으로인해 3분기에 이어 분기 적자가 이어졌다.
상사부문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5천960억원과 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시황 악화로 주요 품목의 물량과 단가가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과이익이 모두 줄었다.
패션부문은 5천340억원의 매출과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리조트·건설부문은 1조750억원의 매출과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지만리조트·건설부문은 리조트 사업이 비성수기인 탓에 이익이 줄었다.
통합 삼성물산은 합병 당시 리조트·건설부문, 패션사업부문, 상사부문, 건설부문 등 4개 사업부문별 체제로 운영되다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리조트·건설부문의건설사업을 옛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이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13조3천44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 당기순이익 2조6천85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에는 옛 제일모직의 연간 실적과 옛 삼성물산의 9∼12월 실적이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특히 연간 실적을 결산하면서 옛 삼성물산을 재평가해 우발부채와자산가치 하락 등 총 2조6천억원 규모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
조선업 등이 잠재손실 반영을 미루다가 사상 최대인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통합 법인으로 새출발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가반영됐다.
잠재손실 규모는 건설부문이 1조6천억원, 상사부문이 1조원 규모다.
호주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 및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프로젝트의 예상손실과 우발부채가 각각 8천500억원과 1천500억원이 반영됐다.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은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규모는 56억 호주달러에 달한다.
1분기 내 완공을 목표로 현재 잔여공사를 진행 중이나 발주처 클레임(EOT), 공기 지연에 따른 지체 상금(L/D) 등의 사안을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사업은 발하쉬 호수 인근 지역에 1천320메가와트(MW)급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외자 유치 민자발전(IPP)사업이지만 현재 금융조달 협상 등으로 인해 공사 수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결산에서 유가 하락에 따른 유전자산의 가치 감소 5천600억원,기타 프로젝트 관련 지급보증 및 지체상금 우발부채 4천500억원 등도 반영했다.
반면 옛 삼성물산 사옥과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권, 부동산 등의 가치는 1조1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통합 삼성물산은 이같은 대규모 잠재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합병 과정에서 바이오 사업 등의 평가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연간으로는 당기순이익이 3조원에 유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옛 삼성물산의 잠재손실을 모두 털어낸 것은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새 출발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날 보통주 1주당 500원, 종류주 1주당 5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3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전망치로 33조169억원을 제시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이 결합해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이 건설 및 상사 부문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하고도 연간으로는 흑자를 달성했다.
통합 삼성물산[028260]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2천211억원에 영업손실 89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천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13조3천446억원과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은 지난해 9월 1일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의 합병 이후 두 번째 나온 분기 실적이다.
건설부문은 4분기 3조16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천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빌딩 부문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이 임박하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해외 프로젝트(PJT) 손익 차질에 따른 매출이익 감소 등으로인해 3분기에 이어 분기 적자가 이어졌다.
상사부문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5천960억원과 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시황 악화로 주요 품목의 물량과 단가가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과이익이 모두 줄었다.
패션부문은 5천340억원의 매출과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리조트·건설부문은 1조750억원의 매출과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지만리조트·건설부문은 리조트 사업이 비성수기인 탓에 이익이 줄었다.
통합 삼성물산은 합병 당시 리조트·건설부문, 패션사업부문, 상사부문, 건설부문 등 4개 사업부문별 체제로 운영되다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리조트·건설부문의건설사업을 옛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이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13조3천44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 당기순이익 2조6천85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에는 옛 제일모직의 연간 실적과 옛 삼성물산의 9∼12월 실적이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특히 연간 실적을 결산하면서 옛 삼성물산을 재평가해 우발부채와자산가치 하락 등 총 2조6천억원 규모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
조선업 등이 잠재손실 반영을 미루다가 사상 최대인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통합 법인으로 새출발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가반영됐다.
잠재손실 규모는 건설부문이 1조6천억원, 상사부문이 1조원 규모다.
호주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 및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프로젝트의 예상손실과 우발부채가 각각 8천500억원과 1천500억원이 반영됐다.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은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규모는 56억 호주달러에 달한다.
1분기 내 완공을 목표로 현재 잔여공사를 진행 중이나 발주처 클레임(EOT), 공기 지연에 따른 지체 상금(L/D) 등의 사안을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사업은 발하쉬 호수 인근 지역에 1천320메가와트(MW)급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외자 유치 민자발전(IPP)사업이지만 현재 금융조달 협상 등으로 인해 공사 수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결산에서 유가 하락에 따른 유전자산의 가치 감소 5천600억원,기타 프로젝트 관련 지급보증 및 지체상금 우발부채 4천500억원 등도 반영했다.
반면 옛 삼성물산 사옥과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권, 부동산 등의 가치는 1조1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통합 삼성물산은 이같은 대규모 잠재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합병 과정에서 바이오 사업 등의 평가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연간으로는 당기순이익이 3조원에 유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옛 삼성물산의 잠재손실을 모두 털어낸 것은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새 출발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날 보통주 1주당 500원, 종류주 1주당 5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3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전망치로 33조169억원을 제시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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