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판매 21만3천980대…전년비 15.4%↓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1월 국내 3만8천505대, 해외 17만5천475대 등 총 21만3천9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주력 차종인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레저용차량(RV)의 인기가 지속하며국내 판매는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판매가 줄어 전년 동월 대비 15.4%가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스포티지 신차 판매 호조와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RV 차종들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 대비 4.6% 판매가 늘었다.

해외판매는 신흥국의 경기 불안과 환율 악화, 저유가로 인한 아프리카ㆍ중동,중남미 시장의 경기 위축 등이 겹치며 18.8% 감소했다.

기아차의 1월 국내판매는 쏘렌토가 7천567대가 팔려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카니발과 스포티지가 각각 5천820대, 4천754대 판매되는 등 RV 차종들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총 1만8천441대 판매돼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5는 3천858대가 팔려 전년 대비 40.1% 늘었다.

기아차의 1월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 분은 국내판매 증가에 따른 쏘렌토, 카니발등 RV 차종들의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국내물량 우선 배치 등으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해외생산 분은 중국공장에서 K2, K3, 구형 K5(TF) 등 모델 노후화로 인한 판매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0.4% 줄었다.

기아차는 중국에 올해 2월 신형 스포티지, 연말에 신형 K2 등 출시를 앞두고 있고 최근 판매가 감소하는 K3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유럽도 최근 투입된 신형스포티지 판매 확대를 통해 해외판매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판매 회복에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면서 "중국에서는 2월 출시를 앞둔 신형 스포티지의 생산및 판매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1.6 터보 모델을 추가하는 등 구매세 인하 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