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글로벌 핀테크 진출 본격화

입력 2016-02-04 11:42  

한화S&C, 중국 대표 P2P 대출업체와 조인트벤처 설립

한화그룹이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진출한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중국 디안롱(Dianrong)사의 소울 타이트 대표는 4일여의도 63빌딩 회의실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주주계약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50대 50으로 지분을 투자, 2월에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지난 9년간 총 15조원의 대출을 미국과 중국에서 실행, 관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3월 중 자회사를 세우고 8∼9월에 대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개시한다. 국내 법인은 핀테크 전문 인력을 30명 신규 채용, 사업을 늘려가기로 했다.

국내 대출 마켓 플레이스는 온픈형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금융사 등 핀테크 관련 업계와 상생하며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출 마켓 플레이스는 대출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계하는 인터넷 공간을 말한다.

이번 계약은 작년 4월 미국 렌딧(LendIt) 콘퍼런스에서 처음 만난 한화생명[088350] 전사혁신실 김동원 부실장과 소울 타이트 대표가 관심사를 나누며 논의가 시작됐다.

두 회사는 작년 11월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후 홍콩과 서울에서만나 사업전략을 논의해왔다.

한화[000880] 관계자는 "주주 간 계약을 기반으로 국내외 핀테크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 시장선점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선도업체와 전략적 제휴로기술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이다. 관련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가2012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했다.

중국 내 30개 지점과 2천5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P2P 대출 3대 기업 중 하나로자리 잡았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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