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두달째 보합…전세도 잠잠

입력 2016-02-19 10:29  

설 연휴가 끝났지만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은 큰 변화없이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통상 이맘때쯤이면 봄 이사 수요가 움직이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는 상대적으로잠잠한 모습이다.

이달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와 국내외 경제 악재 등이 주택시장에 심리적 위축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일제히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와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경기·인천은 7주 연속 보합세다.

서울의 경우 관악(0.10%)·마포(0.04%)·강서(0.03%)·금천구(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강동(-0.10%)·영등포(-0.03%)·서초 (-0.03%)·강남구(-0.01%)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04%)·화성(0.03%)·안양(0.02%) 등이 오른 반면 김포(-0.

09%)·광명(-0.03%)·용인(-0.02%) 등은 떨어졌다.

전세도 예년과 달리 조용한 편이다. 일부 국지적 전세난은 지속되고 있으나 전세 구하기에 여유가 있는 곳이 많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9%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 경기·인천은 0.01%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전세시장은 서대문(0.38%)·동작(0.37%)·용산(0.34%)·강서구(0.2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송파(-0.06%)·동대문(-0.02%)·양천구(-0.01%)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3)·분당(-0.03)이, 경기·인천은 성남(-0.87%)·남양주(-0.

04%)·김포(-0.08%) 등의 전셋값이 내렸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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