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시대' 맞아 글로벌 선두기업 도약 다짐

입력 2016-02-24 16:48  

경영화두 '여민동락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본사를 경주로 옮기는 '경주시대'를 맞아 글로벌 원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민과 동행·융합하는착한 기업이 되겠다고 24일 밝혔다.

한수원 조석 사장은 이날 세종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에게기쁨과 이익을 주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올해 경영 화두를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여민동락(與民同樂)'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전력 분야 10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에너지신사업실을 신설해 해외 수력사업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1천850억원을 투자하고, 발전소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온배수 유리온실 사업 추진 등 민간과 함께 하는 투자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향후 4~5년간 약 1조원을 투자해 송도연료전지 등 7개 신재생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자본예산을 4조원에서 4조4천억원으로 4천억원을 늘리고, 개발비 1천억원을 증액하는 등 모두 5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안정적 원전 운영을 위한 설비 교체작업에 나선다.

내년 6월 영구 정지되는 고리1호기 해체에 대비해 관련 워크숍과 포럼을 열고,국내외 네트워크 강화 및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해체기술을확보하고 글로벌 해체 시장 참여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미 운영 중인 24기를 비롯해 몇 년 이내 30기가 넘어설 국내 원전의 안정적운영을 위해 세계 최우수 원전회사를 벤치마킹해 한수원 고유의 '통합경영관리모델'을 구축할 에정이다.

2017년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 경주 개최 준비를 위해 오는 6월 WANO-국제원자력기구(IAEA) 합동 원자력안전문화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9월에는 WANO이사회도 개최한다.

WANO 격년총회는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간 현안 논의 및 정책 결정 등을 위해세계 원전운영사 경영진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조석 한수원 사장은 지난해 10월 WANO 회장에 취임했다.

조석 사장은 "(2013년 9월) 취임 이후 원전비리 문제, 신호기 3호기 준공 지연,고리 1호기 영구 정지 등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이런 과정에서도 (지난해) 24기 원전이 모두 돌아가고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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