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 배전선로 정전 막는다…한전 고장예지시스템

입력 2016-03-03 12:04  

지난해 전국 배전선로에서는 총 544건의 일시정전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제작 불량, 부식 등 불량 기자재 때문에 발생한 정전사고는 189건으로 전체의 34.7%를 차지한다.

이같은 배전선로의 고장을 미리 파악해 정전을 막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전력[015760]은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배전계통 정전을 예방하는 고장예지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징후를 사전에 파악한 뒤 제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배전선로 고장파의 형태를 IoT센서와 배전지능화시스템(DAS)을 통해 감지하는 방식이다.

전압, 전류 등 배전선로의 운전정보를 감시하는 DAS는 고장이 발생하면 자동화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해 정전을 복구할 수 있다.

한전은 이날 사내외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배전선로 고장예지시스템 테스크포스를 발족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3단계에 걸쳐 500억원을 투자해 관련 시스템을개발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실증시험장 구축, 고장판정 알고리즘 및 IoT 센서 개발, 빅데이터 관리 분석용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인공지능 고장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배전선로의 불량 기자재에서 발생하는 특이파 형태를 선별해 고장을 자동으로 판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개발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내년까지 전력 분야에 특화된 외장형 IoT 센서를 만들며 2018년부터는 이 센서가 내장된 전력기기를 상용화하는 3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한전은 배전계통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을 연계하기 위해 정보 보안 기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배성환 한전 영업본부장은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최신 IoT 기술을 배전계통에 접목해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신사업"이라며 "정전예방에 대한 패러다임을전환하는 사업으로 이와 관련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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