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내 중소기업, 체험형 O2O 통해 중국 진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체험형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통해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체험형 O2O는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한 후 해당 제품 바코드를 모바일 기기 등으로 스캔해 현장에서 온라인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코트라는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쇼핑기업 VIP.com과 공동으로 '한국 상품 해외직구 비즈니스 상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VIP.com의 온라인마켓 입점 방법을 소개하고 O2O 마케팅 계획을소개했다. 입점을 희망하는 생활용품 분야 등의 국내 중소기업 500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가 추천한 우수 중소기업 33개사를 대상으로 VIP.com 입점 상담회도 마련됐다.

코트라는 5월 1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의 4대 도시인 충칭 지하철역 한 곳에 VIP.

com O2O 체험관을 설치하고 한국 상품 홍보 및 판매에 나선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은 전년보다 39% 성장한 687조 9천100억원(3조8천773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체 소매 판매의 12.9%를 차지했다.

그러나 온라인 시장은 상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짝퉁' 문제등이 불거졌다.

이런 상황에서 체험형 O2O는 제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구매할 수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하이타오족(해외직구족)뿐 아니라 수입제품에 관심이 없던 소비자도 O2O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새로운 소비가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