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중단 원인' 고무이음관 12년마다 교체

입력 2016-04-18 14:25  

한국수력원자력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원전 부품인 고무 이음관의 교체주기를 마련했다.

지난 2월 한빛 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가 고무 이음관 파손으로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부품 파손에 따른 원전 중단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복수기고무 이음관을 12년마다 일괄적으로 교체키로 했다.

그간 한수원은 고무 이음관의 교체 주기를 따로 두지 않고 '육안 점검'을 해왔다. 이음관 특성상 신축성이 있어 잘 훼손되지 않고 수명이 다른 부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부품 공급사도 교체 주기를 명시하지 않았다고 한수원은 전했다.

고무 이음관은 원전 터빈과 복수기를 이어주는 밀봉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그러나 지난 2월 한빛 1호기의 이음관이 노후화로 파손돼 발전이 정지되면서 교체주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수원 관계자는 "부품 공급사에서도 명시돼 있지 않은 교체주기를 선제적으로적용해 재발을 막는 의미가 있다"며 "원전 핵연료 교체시 부품 정비도 같이 하는 '매 계획예방정비' 기간에도 보다 정밀하게 고무 이음관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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