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화학 실적 '순풍'…포스코 1분기 영업익 6천598억

입력 2016-04-21 19:23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5% 증가… "기초 소재 부문 선전"대림산업[000210] 건설·화학 부문 골고루 개선

경영정상화에 나선 철강업계 '맏형' 포스코[005490]가 올 1분기 6천6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해외 철강법인의 실적이 좋아진 것이 실적 호전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LG화학[051910]은 기초 소재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기간 보다 26% 이상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건설사업과 석유화학 모든 분야에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영업이익이전년 같은 기간 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21일 포스코 및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 분기 93.7% 보다 증가한 6천59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21.9%(2천430억원) 증가한 3천52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2조4천61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2조6천397억원),9.8%(714억원)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5.2%(173억원) 늘었다.

포스코는 1분기 실적과 관련 "건설 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줄었으나 철강 부문과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의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는 해외 철강법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멕시코는 흑자 전환했고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와 베트남포스코 SS-VINA의 영업적자 폭도 축소됐다.

포스코의 실적 개선은 세계 철강시장의 공급 과잉을 이끈 중국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하리라는 기대감 등에 따라 제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자체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실적 개선의 또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강도 높은 경영쇄신 작업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는 이날 1분기 계열사 구조조정실적도 발표했다.

포스코는 발전부문 계열사인 제네시스를 매각했고 포스코러시아 청산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포스코그린가스텍의 합병을 완료하는 등 6건을 구조조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천741억원, 4천577억원으로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5% 증가한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기초 소재 부문은 매출 3조5천120억원, 영업이익 4천662억원이었다. 전년보다 매출은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1% 증가했다.

정보전자 소재 부문은 매출 6천272억원, 영업손실 80억원으로 집계돼 매출은 7.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 8천144억원으로 15.3% 늘었지만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실적 호전과 관련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가 이어지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2천537억원, 영업이익 908억원, 당기순이익 350억원이 예상된다고 이날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것이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1분기에 건설사업과 석유화학 모든 분야에 걸쳐 고른 성장을보였고 특히 국내 주택사업 및 석유화학 분야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1분기 실적에 큰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030000]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천593억원, 22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4.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1%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11%, 영업이익은 33.74% 감소했다.

제일기획은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지역별 경제환경 불안 등으로 CIS, 아프리카, 북미 등 일부 지역에서 영업총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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