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악재…삼성중공업 1분기 실적 저조(종합)

입력 2016-04-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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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실적 세부 사항 추가>>1분기 영업익 61억원…전년비 76.8% 줄어FLNG 공정 지연 등으로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

삼성중공업[010140]이 또다시 해양플랜트 악재로 올해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매출 2조5천301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159억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 이익은 76.8%가 각각 줄었으나 순익은 45.9%가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와 같은 계절적요인,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공정 진행속도 조절로 인한 매출 이연 등에 따른것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쉘 프리루드 FLNG는 쉘이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첫 번째FLNG인 만큼 제작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항 시기를 종전의 올해 9월에서 2017년 4월로 늦추기로 발주처와 합의했다"면서 "페트로나스 FLNG는 발주처의 요청으로현재 인도 연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이들 FLNG 프로젝트의 공정진행 속도를 조절하면서 매출이 이연돼 1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이익률이 양호한 FLNG 분야 매출이 줄면서 1분기 영업이익도 전 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에지나 FPSO, 익시스 CPF 등 삼성중공업의 주요 프로젝트는 지난해 2분기 원가점검 결과에 따라 공사손실을 반영한 이후 이번 분기까지 원가와 공정 측면에서 모두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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