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사절단에 박용만 회장 불참 까닭은

입력 2016-05-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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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방문 일정에 동행한 이란 경제사절단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불참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회장인 박 회장은 2013년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동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손자회사가 미국법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란 경제사절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올해 초 다른 나라 기업의 대(對)이란 제재를 해제했지만 자국 기업에대해서는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가 된 미국법인은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이다. 이 회사는 두산밥캣의 자회사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미국 소형 건설기계 제작업체인 밥캣을 인수한 뒤 미국법인으로 DII를 뒀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일 "미국 내 기업의 이란 제재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란에서 사업을 하면 앞으로 DII는 미국 정부가발주하는 사업에 입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하반기에 두산밥캣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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