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문가 158명 전국 돌며 노하우 전수한다

입력 2016-05-16 11:00  

코트라(KOTRA) 103개 해외무역관의 수출 전담직원 158명이 전국 곳곳에서 수출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코트라는 16일부터 전담 직원들이 서울, 전주, 광주, 대구, 부산 등 7개 도시를돌며 국내 중소기업 378개사를 대상으로 세계 주요시장 수출 설명회 및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수출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국내 중소·중견기업과공유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설명회에서는 진출 수요가 가장 많은 중국, 일본, 베트남 주재 직원이 현지 시장 특성 및 유망품목, 진출 유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들은 첫째 날 서울 행사에서 국내 기업 275개사와 900여건의 상담회를 진행했다. 17일부터 진행되는 지방 도시 행사에서는 총 103개사와 300여건의 상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 제논전장의 김웅일 대표는 "지사화사업을 이용하면서전담직원과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만 연락해왔는데 이번에 직접 직원을 만나니 더욱 신뢰가 생겼고 특히 우리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반응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담 직원들은 2000년 시작된 해외 지사화 사업을 수행하는 마케팅 전문가다.

해외 지사화사업은 무역관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지사처럼 시장 분석, 바이어발굴 등 해외 진출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트라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2천818개사(1조9천600억원 수출 규모)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더 많은 기업이 지사화사업으로 수출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에 당당하게 도전하길 바란다"며 "코트라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수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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