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경제> 재계 "브렉시트 불안 해소에 적절한 대응"

입력 2016-06-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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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심리 진정·실물경제 위기차단 등 리스크 관리 중요"

재계는 28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20조 원이상의 재정보강을 추진하기로 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불안 해소와 기업 구조조정 국면에서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에기여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무역협회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저성장과 브라질·러시아 등 자원국의 경기부진으로 수출시장이 축소돼 무역업계가 고민에 빠진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최근브렉시트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수출 채산성 악화까지 걱정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무역협회는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 정책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특히 무역업계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국가신용도가 낮은 개도국 프로젝트 수주 시에도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의 여신한도를 상향한 것은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무역협회는 정부가 대 이란 결제통화·방식을 다변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무역협회는 "업계 또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수출부진을 조기에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하반기에 추경 등 재정보강을 해 경기·고용 리스크를 극복하고, 신산업 육성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우리 경제는 수출 감소와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예상치못한 브렉시트의 발생으로 글로벌 불확실성까지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경제주체들은 불안 심리를 가라앉히고 실물 경제로의 위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의 신속한 재정 집행과 적극적인 통화정책, 4대 구조 개혁의 과감한 추진을 통해서 경제 위기가 성공적으로 극복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논평을 내고 "추경, 소비촉진 정책 등을 골자로 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브렉시트에 대한 대응, 기업 구조조정 등 현 경제 상황으로 봤을 때 우리경제에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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