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재창조, 파괴적 혁신 없으면 대기업도 어렵다"

입력 2016-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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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상의 세미나…"한국기업 제로 향한 혁신 트렌드에 관심을""2020년 인도 젊은층 8억 명…아시아 IoT 시장 연평균 27% 성장"

"기업들은 무배출(Zero Emission), 무사고(Zero Accident), 무결점(Zero Defect) 제품과 기술 개발을 위해 혁신을 거듭한다. 제로를향한 혁신(Innovating to Zero)은 이제 글로벌 트렌드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글로벌 동향분석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번과 함께 2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주요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시장전망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었다.

마노지 메논 프로스트앤설리번 아시아 대표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뒤흔드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주제로 글로벌 메가트렌드 중 하나인 '제로를 향한 혁신'을 소개했다.

그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탄소배출 제로 에너지 개발이 그 예"라며 "우버, 에어비앤비처럼 자산이 제로이지만 무형의 공유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제로 혁신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메논 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는 속도가 최근 1~2년 사이에 매우빨라지고 있다"면서 "기업이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수준의 파괴적인 혁신을 통해 변화에 적응해 나가지 못한다면 기존에 산업을 이끌어온 대기업들도 어려움에 빠질 수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도 제로를 향한 혁신 트렌드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주문했다.

메논 대표는 이어 '인도 경제 성장 시나리오'를 통해 "2020년까지 인도의 젊은층(0~34세) 인구는 세계 최고 수준인 8억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인도 인구의 62%가 중산층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도는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드류 밀로이 프로스트앤설리번 ICT 사업부 사장은 "아시아 사물인터넷(IoT)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6.8%의 성장률이 전망된다"며 "IoT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400만 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환 프로스트앤설리번 이사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상용화 첫 단계에 있다. 센서기술 연구개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자율주행을 위한인공지능 분야에 3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미래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신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는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기업인 500여 명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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