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2·3차 협력사 대출이자 부담 덜어준다

입력 2016-07-14 15:59  

우리은행과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업무협약

한국동서발전은 14일 울산시 중구 본사에서 우리은행[000030]과 2·3차 협력사가 자사의 신용으로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3차 협력사는 우리은행에 대출 신청을 할 때 동서발전 신용도가 적용돼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동서발전은 2, 3차 협력사에도 계약대금으로 현금을 바로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동서발전이 1차 협력사에 현금을 지급하면, 1차 협력사가 다시 2·3차 협력사에 어음으로 계약대금을 지급하는 게 관행이었다.

문제는 2·3차 협력사가 어음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해 금전적부담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협력사의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1차 협력사의과도한 어음발행을 통해 2·3차 협력사들이 자금부담을 갖는 불합리한 관행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동서발전의 1차 협력사인 한전KPS[051600], 한전산업개발 등이 참석해 2·3차 중소협력사의 자금흐름 개선을 돕기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데협력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8월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구축한 후 5개 경상정비업체에 대해 이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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