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SK이노베이션 "눈치 안 보고 휴가 간다"

입력 2016-07-26 11:40  

잡플래닛 기업 리뷰로 살펴본 '휴가사용이 자유로운 기업'로버트보쉬코리아 등 외국계 "몰아서 2주 쓸 수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정작 휴가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런 회사라면 사정이 좀 다르다.

현대카드와 SK이노베이션[096770] 얘기다. 로버트보쉬코리아, 한국화이자제약등 몇몇 외국계 기업들도 그렇다.

기업정보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은 직원들이 남긴 리뷰를 바탕으로 조사한 '휴가사용이 자유로운 회사'를 26일 발표했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 중 자유로운 휴가가 가장 많이 언급된 기업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파워포인트(PPT) 사용을 금지하고 휴가 사용을 장려하는 등 비효율적인 기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이는 전·현직 직원들이 남긴 리뷰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 직원은 "부서별 휴가사용 비율과 야근 시간 순위를 공개한다. 휴가가 자유롭고, 퇴근도 규칙적"이라고전했다.

잡플래닛이 작년에 발표한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에서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최우수상을 받은 SK이노베이션 역시 휴가에 너그러운 편이다.

'자유로운 휴가'는 물론 "결혼기념일에도 따로 휴가가 주어진다" 등의 리뷰가올라왔다.

외국계 기업들은 한층 더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자랑한다.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의 한국 법인인 로버트보쉬코리아 직원들은 리뷰에서 "독일 공휴일과 한국 공휴일에 다 쉬는 것은 물론, 휴가를 몰아서(2주 이상) 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대형 트럭 제조업체인 타타대우상용차의 기업 리뷰를 보면 "일주일 정도 되는여름 휴가가 있고 명절엔 상황에 따라 1∼3일 정도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회사 휴일이 많아 연차 쓸 일이 적고, 소진하지 못한 연차는 모두 보상해준다.

한국 화이자 제약은 여름에 열흘 정도 휴가를 갈 수 있고 크리스마스(연말) 휴일 역시 일주일이 넘는다.

휴가사용이 의무인 회사도 있다. 엘리베이터 제조사인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는 모든 일반직 직원에게 매달 하루씩 쉬도록 했다.

"상사가 부하 직원의 휴가를 거부한다면 윤리위반으로 걸림"이라는 리뷰에서 알수 있듯 휴가를 권장하는 차원을 넘어 의무화하고 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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