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 위원장에 신희택 서울대 교수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위원회 위원장에 신희택(64)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신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와 미국 예일대 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한 국제통상법 전문가다. 서울대 국제통상·거래법 센터장,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인, ㈔서울국제중재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무역위는 덤핑보조금 지급 사실이나 산업피해 등을 조사·판정해 기획재정부에조치를 건의하는 준사법적 행정기관이다. 지식재산권 침해, 원산지표시 위반과 같은불공정무역행위를 조사하고 시정조치를 내리는 것도 무역위의 역할이다.

무역위 위원장과 위원은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

산업주는 "최근 저성장 기조로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면서 통상마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제통상법 전문가인 신 위원장은 국제규범에 따라 공정하고투명한 무역 구제제도를 운용하는 데 적합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신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2019년 8월까지 3년간이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