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韓기업 투자 확대해달라"

입력 2016-08-29 13:00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은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인 국내 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누르베르디예바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양국은가스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우리 기업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석유 가스, 화학, 건설, 교통시스템 등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49억7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수주해 우리 기업의 국가별 해외건설 수주 규모 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서 중요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올해 대(對)투르크메니스탄 수출금액은 2억7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급증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새로운 경제협력 분야를 개척해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028260], 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001120], GS건설[006360], 포스코[005490] 대우/엔지니어링 등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의 대표와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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