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사업에 2천억원 지원

입력 2016-09-06 10:26  

英 바이오매스 발전 프로젝트에 중장기 수출보험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2천2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6일 영국의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플랜트 프로젝트'에 1억5천만파운드(한화 약 2천210억원) 규모의 중장기수출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우드펠릿(분쇄 톱밥을 작은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해 가공한 친환경 바이오원료)을 연료로 299㎿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대 바이오매스 발전소 프로젝트로 알려졌으며 삼성물산[028260]이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수행) 계약자로 참여한다.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8억6천만파운드(1조2천670억원)다. 삼성물산은 플랜트 건설비용 6억5천만파운드(9천580억원) 가운데 1억7천만파운드(2천510억원) 규모를 이행한다.

무역보험공사는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 발전·플랜트 수주기업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시장 참여 확대를 돕기 위해 프로젝트 금융제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탈(脫)석탄·클린파워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수주기업들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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