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값 1.43%↑…작년보다 상승폭은 둔화

입력 2016-09-15 07:01  

제주도 5.33% 올라 상승 1위…경북은 3% 내려 하락 1위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졌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작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둔화됐다.

지역별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경북지역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16% 상승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상승률(3.33%)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된것이다.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지난해 8월까지 4.16% 올랐으나 올해는 0.83%로 오름폭이둔화했고 지방은 작년 2.52% 올랐으나 올해는 0.47% 하락했다.

연초부터 시행된 여신심사 강화 조치와 지난해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큰폭으로 오른 데 대한 부담감, 지방 주택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올해는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건축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서울 아파트값은 8월까지 1.43%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것이지만 지난해 동기간 상승률(4.17%)에 비해선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개포 주공3단지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강남구가 3.18%를 기록하며 서울에서오름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가 2.20%, 관악구가 2.13% 상승했다.

지역별로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외지인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제주도로 5.33% 상승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6.91%의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두 번째로 아파트값이 많이 뛴 곳은 부산시로 작년 말 대비 1.48% 상승했다.

이에 비해 최근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경북지역은 올해 3%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3.03% 올랐던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영남권인 대구광역시도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2.52% 하락했다. 대구의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는 6.50% 상승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