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터키 병원사업에 1천800억원 금융지원

입력 2016-09-20 13:29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삼성물산[028260]이 참여한터키 공영병원 건설·운영 사업에 1천800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20일 삼성물산이 진행하는 '터키 가지안테프 공영병원 건설·운영 프로젝트'에 1억4천만 유로(약 1천800억원)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 보건부가 공공 의료인프라 개선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민관협력사업(PPP)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이탈리아 살리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 계약자로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6억 유로(약 7천500억원) 규모다.

무역보험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X-레이 기기,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제세동기 등 1천100만 달러(약 123억원) 상당의 국내 중소 수출업체의 의료기자재도현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터키 보건부는 앞으로 병원 PPP 사업을 35개까지확장할 계획이라 향후 무역보험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과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개척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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