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등 '굿 디자인상' 대거 수상

"미니멀리즘 디자인…꿈에 그리던 냉장고" 평가

LG전자[066570]의 초(超)프리미엄 브랜드 'LG[003550] 시그니처(SIGNATURE)' 제품들이 일본 최고 권위의 '굿 디자인상'을 대거 수상했다고 LG전자가 29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V와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이날 일본디자인진흥회가 발표한 '굿 디자인상 2016'에서 'Best 100'에 선정됐다.

또 LG 시그니처 세탁기와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 등 LG전자 제품 14개가우수디자인으로 인증받았다. 16개 제품의 수상은 국내 기업 중 최다 실적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올해 4월 일본 출시 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 이 제품은 2.57㎜의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 것이다.

앞뒤와 양옆 어디에서 봐도 유려한 조형작품을 연상시키도록 제작됐다. 심사위원단은 "안정감을 주며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표면을 브러시로 수백 번 이상 곱게 긁는 방법으로 처리해 스테인리스 본연의 은은하고 화려한 느낌을 살렸다.

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표면에 블랙 다이아몬드 코팅을 입혀 냉장고 문이 닫힌 상태에서도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빛을 차단하고 은은한 광택이 유지되도록 했다.

심사위원단은 "주부들의 행동을 충분히 관찰하고 이해한 UX(사용자 경험)가 반영된, 꿈에 그리던 냉장고"라고 극찬했다.

이 밖에도 21 대 9 화면비의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LG 울트라 슬림 노트북 그램 15, G5와 프렌즈(주변기기들), 롤리 키보드 2 등 총 16개의 LG전자 제품이수상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굿 디자인상은 공업 제품에서 이벤트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디자인을 평가하는 디자인상이다.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 IDEA와 함께 글로벌 4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상무)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정제된 디자인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LG 시그니처 디자인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