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이색경험…인사담당자가 꼽은 '불필요한 스펙' 1위

입력 2016-10-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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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 속에 '스펙' 쌓기에 여념 없는구직자들이 많다. 스펙을 향한 구직자의 노력은 토익 고득점, 자격증 취득, 공모전등 분야를 가리지 않지만 정작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불필요한 스펙도 많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4일 발표했다.

인사담당자에게 '신입 채용 시 불필요한 스펙을 갖춘 지원자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68.7%가 '있다'고 답했다.

불필요한 스펙으로는 극기·이색 경험(47.7%·중복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자·한국사 자격증(39.3%), 석·박사 학위(38.9%), 공인영어성적(32.6%), 해외 유학·연수 경험(31.6%), 동아리 활동 경험(26.3%), 회계사 등 고급자격증(26%), 봉사활동 경험(25.3%) 등이 있었다.

판단 기준은 단연 '직무와의 연관성 부족'(81.1%·복수응답)이었다.

변별력 없는 스펙(56.1%), 자격조건을 과하게 넘김(18.9%), 자격조건에 명시 안된 스펙(14%), 취득 시기가 오래됨(6.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지원자들이 갖춰야 할 꼭 필요한 스펙으로는 인턴 경험(31.1%·복수응답), 관련 전공(28.7%), 아르바이트 경험(19%), 창업 등 사회활동(17.1%), OA 자격증(17.1%), 학점(16.1%), 제2외국어 능력(13.7%) 등이 꼽혔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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