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갤노트7 사태로 中스마트폰 부품 수급 증가"

입력 2016-10-25 10:13  

SK하이닉스[000660]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수급을 늘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5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중국 모바일시장의 전망은 좋고 메모리를 공급하는 저희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콘텐츠의 증가와 시스템의 증가를 들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콘텐츠의 증가는 실질적으로 새로운 OS를 채용하거나 고급 애플리케이션 증가로 하드웨어 차별화가 일어나야 하는 환경"이라며 설명했다.

또 "특정회사(삼성전자)의 품질 문제로 신규 모바일 하이엔드 제품에 차질이 발생해 안드로이드 OS를 공급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를 대체하려 한다"며 "계획하지 않았던 하이엔드 시스템 빌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상황이 좋으면 내년에 재고가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시스템 측면에서 중국 업체들이 늘리려고 해도 부품 수급은 타이트하게 진행돼 재고우려가 없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전반적으로 메모리 업체에서는 특정회사의 문제가 전체적으로 메모리 수급을 더욱 탄탄하게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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