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천350만대…9% 감소

입력 2016-10-27 17:02  

"광범위한 구조개선 활동, 내년부턴 차원 다른 실적"

LG전자[066570]는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천350만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력시장인 북미에서 2분기보다 14% 신장했지만 한국에서 41% 역신장했다"며 "보급형 K와 X 시리즈 판매량은 2분기 대비 16% 늘었다"고 말했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3분기에 4천364억의 영업손실을 냈다.

MC사업본부는 영업적자의 원인으로 G5의 판매 부진, 운영 전반의 비효율 증가,사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비용 반영, 원가개선 활동 미흡 등을 꼽았다.

LG전자는 "구매단가 인하라는 것도 물량이 늘어야 하는데 매출이 부진하다 보니구매단가 인하의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V20 등 신모델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보다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V20이 저희 기대보다 젊은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전작보다 큰 폭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주력시장인 북미에집중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고 마케팅도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제품 라인업은 프리미엄·보급형 스마트폰 노선을 모두 유지하되 모델을정예화할 방침이다.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시장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고객 요구와 시장트렌드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수익성 개선활동에 대해 "단순히 인력구조 개선이나 비용감축에 국한되지 않고 플랫폼, 유통구조 합리화 등 광범위한 차원에서 작업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차원이 다른 실적 모멘텀을 갖고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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