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전기차 '루시드모터스'에 배터리 공급

삼성SDI 이어 공급업체 선정

미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가 삼성SDI[006400]에 이어 LG화학과도 손을 잡았다.

루시드모터스는 LG화학[051910]과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LG화학의 배터리는 루시드모터스의 첫 번째 양산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비롯해 다른 차량에 사용되는 파워트레인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배터리는 루시드모터스와 LG화학이 공동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루시드모터스는 LG화학의 배터리가 고사양 요구성능을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루시드모터스는 이달 초 삼성SDI와 공급업체 선정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LG화학 역시 같은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1, 2위 업체가 나란히루시드모터스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루시드모터스는 2007년 설립된 배터리 기술 업체 '아티에바'가 본격적인 전기차생산·판매를 위해 이름을 바꾼 것이다.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항마로도불린다.

지난달에는 애리조나에 7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를 연간 2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전문 지식과 루시드모터스의 차량 기술 협력을 통해 엄격한성능과 품질 기준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