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천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종합)

입력 2017-01-05 17:48  

<<유상증자 배경에 대한 대한항공 측 설명 추가>>

대한항공[003490]은 5일 이사회에서 4천500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하는 주식 수는 2천200만4천890주이며 주당 발행 가격은 2만450원이다.

최종 발행 가액은 2월 28일 확정되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8일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 주식 수는 기존 7천395만538주에서 9천595만5천428주로 증가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자본은 늘고 부채는 감소하는 효과를 보게 돼 부채 비율이 약 200%포인트 낮아지고 연간 약 180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역대 두 번째로 크다.

대한항공은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2015년 1월 역대 최대 수준인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10%이며 4분기에는 환율상승 등의영향으로 인해 부채 비율이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bry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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