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다증권, 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확정(종합)

입력 2014-02-27 13:41  

<<위안다증권 소개, 이후 수순 및 향후 전망 등 추가.>>

대만 위안다(元大)증권이 동양증권[003470]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27일 동양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위안다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위안다증권은 동양증권 인수 본입찰에 단독으로 입찰서를 냈다.

이어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26일 한 차례 서류수정을거쳐 위안다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승인해 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위안다증권은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의 보유지분 27%(시가 700억∼8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액수를 인수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위안다증권이 제시한 인수가를 1천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1961년 설립된 위안다증권은 대만 금융전문그룹인 위안다그룹 계열사로 지난해10월 동양증권 매각설이 나오자마자 실사에 나서는 등 인수를 적극 추진했다.

대만 증권업계 1위인 위안다 증권은 '중화권 최고의 투자은행'을 목표로 1990년대말부터 증권사 인수전을 벌여왔다.

대만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2004년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한 바있다.

위안다증권은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벌였지만 막판에 인수의사를 철회했다.

다음 수순은 위안다의 유상증자 참여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은 지난달 23일 신주 7천142만8천여주를 발행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고, 해당 제3자를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27%를 인수하는 곳으로 지정했다.

신주발행가액은 2천100원으로 액면가의 42% 수준이며 현재 시가(2천415원)보다싸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인수자는 지분율이 50%가 넘게 돼 확고한 경영권을 누리게 된다.

동양증권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내달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한 뒤 4월께 모든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hrse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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