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그의 마지막 목소리를 간직하다

입력 2014-05-18 05:09  

지난 25일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유작 앨범이 출시된다.

시사 주간지 타임즈 인터넷판은 2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마이클 잭슨의 미 발표곡 수십 곡이 수록된 유작 앨범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잭슨의 유족들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고인의 유작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다.

잭슨의 20년지기 친구인 디팩 초프라는 “잭슨이 지난주 흥분한 상태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빌리 진’ 이후 최고의 노래를 작곡하고 있다며 자신의 곡에 가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초프라는 27일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에서 이 곡의 한 소절을 연주했다.

잭슨 사후, 남겨진 세 자녀를 위해 발표하지 않고 남겨둔 노래가 100여곡 이상이라는 보도에 팬들은 미발표곡의 공개를 요청해왔다.
이 앨범이 출시되면 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빚도 청산될 뿐만 아니라 남은 세 자녀의 평생이 보장될만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전세계의 추모분위기에 따라 향후 1년간 그의 노래로 얻을 수익이 지난 10년동안 얻은 수익을 초과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잭슨의 노래는 이미 지난 주말 13개국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미국 아이튠스 차트에서도 1위 ‘스릴러’를 포함, 상위 20개 곡 가운데 16개를 차지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잭슨의 곡의 판매량이 80배로 상승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잭슨에 대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향후 1년 동안 그의 노래가 거둘 수입은 지난 10년 동안 얻은 수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잭슨은 사망 전날, LA의 스테이플스센터의 리허설 공연에서 실제 공연을 방불케하는 열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연을 지켜본 공연 관계자들은 “잭슨이 쇠약에 보였음에도 휴식을 취하지도 않고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고 전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을 기념하는 특별판 음반이 다음 달 초, 국내에서 한정 발매된다.

음반수입업체 씨덱스는 “잭슨의 솔로 앨범 ‘Off The Wal’, ‘Thriller, ‘Bad’, ‘Dangerous’, ‘Invincible’ 등 5장으로 구성된 ‘마이클 잭슨-더 컬렉션’이 이르면 다음달 10일부터 수입 발매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하나 기자 helloha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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