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올여름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이 늘어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무르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장거리 여행보다 집이나 근교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추세와 더불어 집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먹거리 등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백화점에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7월1일부터 26일까지 고객들의 평균 방문횟수는 2.68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2.46회보다 8.9% 늘어난 수치다.
스테이케이션의 여파로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여행객들의 증가로 화장품 매출이 면세점으로 분산된다. 그런데 현대백화점에서 7월17일부터 26일까지 전점에서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 결과 작년보다 35% 많은 매출을 올렸다. 이에 백화점의 명품매출도 20%가량 신장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과 관련된 수요는 다양한 상품군에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관련 상품 매출을 보면 근처 수영장이나 공원 등에서 다용도 활용할 수 있는 비치타올이 지난해 동기간보다 25% 판매가 증가했다. 보스턴백, 백팩, 힙색 등 가볍고 휴대가 편리한 일명 ‘1박2일형’ 가방도 샘소나이트, 만다리니덕, MCM 등 주요 잡화 브랜드에서 20~40% 매출이 늘었다.
스테이케이션의 한 종류인 ‘북캉스족’의 증가에 따라 서점의 하루평균 매출도 세일기간의 매출이 6월에 비해 21%나 증가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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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7월1일부터 26일까지 고객들의 평균 방문횟수는 2.68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2.46회보다 8.9%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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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케이션과 관련된 수요는 다양한 상품군에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관련 상품 매출을 보면 근처 수영장이나 공원 등에서 다용도 활용할 수 있는 비치타올이 지난해 동기간보다 25% 판매가 증가했다. 보스턴백, 백팩, 힙색 등 가볍고 휴대가 편리한 일명 ‘1박2일형’ 가방도 샘소나이트, 만다리니덕, MCM 등 주요 잡화 브랜드에서 20~40%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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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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