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무더위, 곳에 따라 소나기

현재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강한 일사로 낮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 일부 지방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 소나기는 시간당 30mm 이상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고, 지역에 따라서는 1일(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초까지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과 저녁으로는 다소 선선할 전망이다. 낮에는 강한 일사로 30℃ 이상 기온이 상승하면서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다음 주는 열대 지역인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발달과 이동 경로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는데, 이 저기압은 당분간 느리게 북상하며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남쪽 열대 해상에서 발달해 북상하는 저기압은 대부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앞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의 비구름을 더욱 발달시킬 것인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장마전선이 소멸된 이후에도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통과하거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강한 불안정에 의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철저한 대비를 요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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