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에 떨어진 건, ‘휜 코 때문?’

입력 2014-05-27 11:57   수정 2014-05-27 11:57

“코가 자주 막히고, 답답해서 공부할 때 집중이 잘 안된다”라고 말하는 고등학교 1학년생 L(17세, 남). 초등학교 때 축구공으로 코를 세게 맞은 후 코가 휘면서 전에 없던 비염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 L은 코가 자주 막히고 콧물이 나 숨쉬기가 답답하고 그 때문에 항상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이 잘 안된다고 느낀다.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 질환이 있어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수험생이 꽤 많다. 게다가 비염이나 축농증을 앓는 원인이 휜 코인 경우가 많다.

보통 코가 휘는 이유가 선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과격한 운동이나 교통사고 때문에 후천적으로 코를 다쳐도 휜 코가 된다. 코가 휘게 되면 대개 뼈뿐 아니라 코를 좌우로 나누는 비중격 연골도 같이 휘어있다. 이를 비중격만곡증이라고 말한다.

비중격 연골의 휜 정도가 심하면 한쪽 콧구멍이 폭이 매우 좁아 숨쉬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되면 비염이나 축농증에 쉽게 걸리는데, 코를 통해 뇌로 보내지던 산소량이 현격하게 줄어들어 집중력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게다가 기억력 감퇴는 물론 두통 등 2차적인 질병도 가져올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은 해결하려면 휜코 교정술을 받아야 한다. 코 뼈와 비중격 연골을 바르게 펴주는 수술이다. 레알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은 “뼈와 비중격 연골이 반듯하면 공기의 흐름이 원할해져 비염 등의 코질환이 호전되고 자연스레 집중력도 높아진다”라고 조언했다.

간혹 휜코 교정 시 뼈만 바로 세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코 질환 호전에 효과가 없을뿐더러 여전히 휘어있는 연골로 인해 뼈가 다시 휠 수 있다. 진단에 의해 코 뼈만 휘었다고 나온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비중격 연골과 함께 교정해줘야 한다.

또한 휜코를 교정하면 미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재승 원장은 "휜 코는 외모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용적인 이유로 교정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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