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연기된 나로호 발사, 멀어진 우주의 꿈

입력 2014-05-27 19:33   수정 2014-05-27 19:33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 발사체 나로호(KSLV-1)의 발사가 또다시 실패했다.

발사 중지 원인은 자동 발사 시퀀스 시스템(자동 발사 기능)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발사가 기술적인 문제로 중지됐다”며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는 “자동 카운트 장치가 작동되는 과정에서 데이터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카운트 다운이 중지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나로호는 이날 오후 4시28분쯤 기립장치가 분리돼 발사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발사 2시간 전부터 연료주입이 시작됐고 3시53분에는 1단 추진체에 케로신이, 4시5분에 액체산소 충전을 끝냈다.

그러나 카운트다운은 7분56초를 남겨놓고 오후 4시53분쯤 중단됐으며 발사가 최종적으로 중지됐다.

나로호는 이번 발사실패까지 기술적인 문제로 7차례나 발사 일정이 연기된 바 있으며 다음 발사일정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한경닷컴 bnt뉴스 방송팀 kimgmp@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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