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하는 ‘음주수칙’

입력 2014-06-05 01:03   수정 2014-06-05 01:03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인 신종 인플루엔자가 음주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하여 관심을 받고 있다.
 
알코올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암·당뇨·간 질환·소화기계 질환뿐 아니라 호흡기 감염 등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알코올은 호흡기 기능 약화와 세균 제거 능력 장애를 동반, 면역 능력을 떨어뜨려 감염에 취약하게 한다. 하루 5잔 이상의 지나친 음주는 간 기능에 무리를 주고 피로 회복을 더디게 한다.

질병의 알코올 기여도를 보면 폐렴 27%, 결핵 23%, 호흡기질환 27%로, 그중에서도 호흡기계 질환에 높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의 음주 문화의 특징 중의 하나인 술잔 돌리기는 신종플루의 감염 확산에 크게 노출돼있다. 따라서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절주나 금주를 통해 면역 능력을 향상,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 술잔 돌리지 않기(감염 예방)

☞ 신종플루나 A형 간염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질환
- 비말(입에서 배출되는 작은 물방울)의 호흡기 접촉을 통한 감염을 줄이기 위해, 술잔 돌리기는 자제하도록 한다.

● 저 위험 음주 원칙(줄이기)

☞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건강상의 위험은 고조된다는 것을 인식. 음주량을 줄이도록!
- 1주일·1개월 동안의 적정 음주량 및 횟수를 정하고 지킬 것 
- 음주는 천천히, 충분한 음식과 함께 할 것 
- 신체·정신에 이상 증상이 있을 시엔 음주 삼가

● 민감성 음주 원칙(살피기)

☞ 민감성음주(Sensible drinking) : 자신의 음주상태를 살피는 과정을 통해 폭음을 예방
- 음주 중 주기적으로 본인의 음주상태를 체크할 것
- 갑자기 취하지 않도록 대화를 하며 천천히 마실 것
- 자신의 음주상태를 살펴 줄 수 있는 가족과 함께 마실 것

● 책임 음주 원칙(책임지기)

☞ 책임음주(Responsible drinking) : 음주로 인한 위험상태를 인식하고 음주를 조절
- 중요한 일을 앞둔 경우 음주 삼가
- 작업 또는 운동 중 음주 삼가
- 분노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주 삼가 (자료제공: 부산광역시청)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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