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 피부, 건성으로 관리하면 안돼!

입력 2014-06-05 02:48  



춥고 건조한 가을 날씨는 우리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렵고 또한 건조한 탓에 피부가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건조한 가을 날씨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무엇보다 피부에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수분 공급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알아야 한다.

적절한 수분 섭취량은 보통 하루 200cc 컵 8잔 정도(1.5 리터 정도)다. 또한, 물과 함께 피부에 항노화 작용과 주름 개선, 미백 효과 등의 효능이 있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야채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피부 관리법도 필요하다. 건성 피부라면 적절한 수분 유지와 함께 보습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 건성 피부의 특징

·피부색이 밝은 편이다.
·피부가 잘 타고 쉽게 벗겨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가 따갑고 간지럽다.
·피부 상태가 일 년 내내 거의 비슷하여 큰 변화없다.
·모공은 대체로 작은 편이다.
·세안 후 전체적으로 피부 당김이 심하다.
·볼과 눈, 입 주의가 건조하고 잘 튼다.
·피부가 매끈하지 않고 버석거리며 각질이 잘 일어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티슈를 얼굴에 댔을 때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는다.

◎ 건성 피부의 관리 요령

·세안

세안 시 가능한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피지 막을 손상하지 않는 저자극의 부드러운 세안제(오일리 타입)을 사용 않고 클랜저도 유분과 수분 함유가 많은 크림 타입의 제품을 선택한다.

·화장수의 선택과 사용

건성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분 증발을 막아주며 보습효과가 우수한 스킨로션과 스킨 소프트너를 사용하는것이 효과적이다.

·기초손질법

기초화장을 할때 유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고 기초 손질 마지막에 반드시 영양보습 크림을 발라 주어 피부에 유분과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드림 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건성 피부 관리를 할 때는 크림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지나친 세안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세안제는 피지 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부드러운 세안제를 선택해야 한다” 며 “세안 시에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세안 후 곧바로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물기의 증발과 함께 피부수분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이어 “심한 사우나나 더운 열은 피하고 피부의 수분공급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 크림과 로션은 수분보다는 유분 함량이 다소 많을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기원 기자 kiw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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