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가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이유 ②

입력 2014-06-10 12:24  

2009F/W 서울컬렉션에도 수많은 에피소드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남성 브랜드 엠비오의 컬렉션에서 메인 모델로 발탁된 SS501의 김현중을 응원하러 온 F4의 김준을 프레스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해프닝이 벌여졌고, 송지오의 쇼에선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쇼가 시작되길 기다려야 했다.

탤런트 김성수와 김지훈의 등장에는 잠잠했던 쇼 장이 영화배우 하정우가 나타난 순간, 카메라 세례가 이어져 옆자리에 앉은 스타들을 민망케 했다.

외국에서도 디자이너와 스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베르사체 쇼에는 안젤리나 졸리, 스텔라 매카트니 쇼에는 기네스 팰트로와 마돈나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패션쇼에 스타를 초대하는 일은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라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친분으로 이어졌던 관계가 ‘스타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그 규모가 거대화해졌다는 것.

일단, 쇼에 초대하기 위해서는 각종 선물 공세와 거마비를 지불해야 하며 인기에 비례해서 쇼장에 입고 오는 의상 증정은 기본, 액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굳이 스타들을 쇼에 초대해야 하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스타가 입 패션은 트렌드가 되고, 그것은 바로 판매와 직결되는 것을. 앞으로도 스타와 패션의 서로 돕고 돕는 공생관계는 지속될 것이다.

패션쇼를 즐기는 몇 가지 상식

√ 프론트 로를 사수하라

즉 맨 앞줄에 앉는 사람들은 디자이너의 가족이나 지인, VIP고객, 그리고 프레스와 바이어가 대부분이다.

쇼 시작 전에 입장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며, 잘하면 리허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게다가 스타를 옆자리에 두고 쇼를 관람할 수 있다.

단, 멍하게 표정을 짓고 있다가 스타 옆에 앉았다는 이유로 인터넷에 사진이 돌아다니는 험난한 꼴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박수를 치는 센스를 발휘할 것

맨 마지막에 모델들이 한 줄로 나오는 순간부터 디자이너가 피날레 인사를 하는 순간까지 박수를 치는 것이 예의라는 사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옷을 선보였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박수 치는 것을 잊을 때도 있다.

√ 스타 디자이너 티켓 사수작전

디자이너의 세계도 냉정하다. 수 십 명의 디자이너 쇼에도 인기 디자이너는 존재한다.

그들의 티켓을 구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 마음에 콕 찍어둔 디자이너가 있으면 일찌감치 표를 예매하는 기동력을 발휘하자. (자료제공: 아이스타일 24  )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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