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깨에 재킷을 걸쳐야 할 때!

입력 2014-06-10 17:28   수정 2014-06-10 17:28

어깨에 스산한 바람이 감돌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재킷을 찾게 된다. 머플러나 가디건도 좋지만 ‘갖춰 입은’ 느낌을 주면서 어깨에 힘을 실어 주는 데는 재킷만한 아이템이 없기 때문.

트렌치코트, 가디건과 더불어 가을을 나기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인 재킷을 최근 들어 누가 가장 멋지게 입었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프랑스의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라고 답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재킷이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테일러드 재킷이 아닌 칠부소매의 플랫칼라 쇼트재킷을 입은 카를라 브루니를 “왜?” 라고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변덕쟁이 디자이너들이 주목한 ‘핫’한 재킷은 재클린 케네디나 심프슨 부인처럼 세기의 아이콘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복고풍의 ‘아이코닉 재킷(iconic jacket)’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고적인 분위기를 타고 등장한 또 다른 재킷 트렌드는 ‘라운드 쉐이(Round Shape),커비 실루엣(Curvy Silhouette)’이다.

마치 둥근 공을 걸친 듯한 이 재킷들은 디자이너 발렌시아가의 위대한 유산을 재해석한 재킷들로 아름다운 조형미와 곡선미를 뽐내는 조각 같은 재킷들이다.

트렌디한 재킷도 좋지만 영원불멸의 클래식 아이템인 ‘블랙 테일러드 재킷’을 빼놓을 수 없다.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으며 꼭 필요한 재킷인 블랙 테일러드 재킷은 졸업이나 입학, 면접과 취업 등 격식 있는 옷차림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이처럼 중요한 존재이기에 화려함의 극을 달리는 로베르토 카발리 부터 장식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캘빈 클라인까지 공통되게 볼 수 있는 신기한 아이템이 블랙 테일러드 재킷 이다.

가을을 맞이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체크재킷 역시 ‘잇 아이템’. 이는 브리티쉬 룩을 연출할 때 빠지지 않는 아이템으로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럭셔리한 트위드 소재의 체크재킷을 발표한 샤넬, 테디 보이(teddy boy) 실루엣의 끌로에, 호사스러운 컨트리 무드의 랄프로렌, 런던 길거리에서 딱 마주 칠거 같은 하우스 오브 홀랜드의 체크재킷까지 무궁무진하다.

이렇듯 가을은 정말이지 재킷의 계절임이 확실하다. 추워지면 코트에 밀려 그 빛이 바래질 터이니 스산한 바람이 어깨를 감도는 지금, 잘 고른 재킷 한 점이 필요할 시기이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 의상 협찬에 죽고 사는 스타들 
▶ 한류스타 3인방, 스타일 대결!
▶ 오드리 헵번처럼 스카프로 멋 내기
▶ 컬러 매치 '고단수'들의 노하우
▶ 아토아트 장혜순 회장 “도전을 즐긴다”
▶ 상큼발랄~! '걸리쉬 스타일'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