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스모키 화장? 다크서클이 너무해~

입력 2014-06-10 12:32   수정 2014-06-10 12:31

“피곤해? 어디 아파? 다크서클이 유난히 심해” 직장 3년차 이소은(여, 27세) 씨는 출근 시간에 쫓겨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날이면 동료들로부터 이런 소리를 많이 듣는다. 평소 꼼꼼한 화장으로 다크서클을 감춰왔던 그녀, “피부 톤이 밝아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크서클을 들킨 날이면 애써 피곤한 척, 아픈 척을 하곤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다크서클은 눈 밑 주변이 그늘진 것처럼 거뭇거뭇한 현상을 말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남성보다는 눈 밑 주변의 피부가 얇고,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다크서클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다크서클 언제까지 화장으로 감출래?
다크서클이 생기는 제일 큰 원인으로 멜라닌 색소 침착을 꼽을 수 있다. 습관적으로 눈을 비빈다던지 눈 화장 후 깨끗하게 지우지 않아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 멜라닌 색소가 침착 되게 된다. 또 눈 밑에 정맥이 확장되거나 지방이 축적되어 검푸르게 보일 수도 있다. 생활이 바쁘거나 스트레스가 과도한 것도 한 원인이다. 눈 주위에 혈액순환이 안 되어 다크서클 현상이 보일 수 있다.

다크서클을 개선하려면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화장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다크서클을 감추어 주는 것일 뿐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지방 축적이 원인인 경우에는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정맥 확장으로 검푸르게 보이는 경우 레이저를 이용하여 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해주면 된다. 색소침착의 경우 비타민 C를 이용한 치료를 하거나 피부스케일링 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해 주면 다크서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다크서클 예방법은?
레알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은 “치료를 통해 호전되었다 해도 관리를 꾸준히 하지 않으면 다시 다크서클이 다시 생긴다.”며 “치료 후 다크서클 관리 방법으로는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비타민과 무기염류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 등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 주위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냉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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