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2% “맞춤법 모르겠다”

입력 2014-06-10 18:53   수정 2014-06-10 18:53

대학생들은 ‘한글’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올해로 563돌을 맞는 한글날을 맞이해 대학생 8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92%의 대학생이 ‘우리글 사용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글 사용에 가장 어려운 점은?
‘맞춤법’이 30%로 1위를 차지. 이어 ‘띄어쓰기(26%)’, ‘적절한 어휘 사용(25%)’이 각각 2·3위로 꼽혔다.

그밖에 어법 및 문법(12%), 순우리말(4%), 높임말(3%) 등도 어렵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38%의 대학생이 ‘종종 맞춤법을 틀린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 맞춤법 실수의 주요 원인은?
‘잦은 인터넷 사용(34%)’이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맞춤법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23%)’, ‘맞춤법이 어려워서(22%)’ 순으로 나타났다. 

# 메신저나 이메일을 보낼 때, 맞춤법을 고려하나?
남학생 82%, 여학생 77%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공별로는 인문계열이 8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회과학계열(84%), 사범계열(84%) 순이었다.

반면, 일상생활에서 맞춤법을 가장 고려하지 않는 전공계열로는 기타(57%), 예체능계열(71%), 이공계열(77%) 등.

# 맞춤법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가 37%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바른 말과 글을 사용해야 하니까(30%)’, ‘맞춤법을 틀리면 무식해 보이니까(21%)’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맞춤법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한다고 답한 180명의 대학생은 ‘편해서(51%)’ 또는 ‘이모티콘, 말 줄임이 요즘의 대세라서(24%)’ 등의 이유를 들었다.

# 최근, 한글 사용의 문제점은?
대학생 99%가 ‘인터넷 상의 언어 및 맞춤법 파괴(35%)’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어 ‘은어나 비속어의 남발(26%)’, ‘소홀해지는 우리말 교육(13%)’, ‘맞춤법이 틀려도 용인해 주는 분위기(8%)’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외에도 ‘과도한 외국어 사용(6.8%)’, ‘외국어 조기교육 열풍(6.0%)’, ‘정제되지 않은 방송 언어(4.0%)’ 등도 문제로 꼽았다. (자료제공: 잡코리아)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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