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방송 취업? ‘토익 824점’ 필요

입력 2014-06-11 01:24   수정 2014-06-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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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방송 분야 구직자들의 마음이 심란하다. 언론·방송 분야는 취업 준비에 있어 토익 점수가 기본. 거기에 국어능력인증시험까지 별도로 준비해야 하니 스펙 쌓기가 만만치 않다.

실제로 언론·방송사 취업을 위해서는 토익 학점 등 준비해야할 게 수두룩하다. 종종 900점이 안되면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이니. 게다가 한국어인증시험 응시생들까지 늘어난 상태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언론 취업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 

이에 언론·방송 분야의 취업 준비생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봤다.
 
# 취업 안정권이라고 생각하는 토익 점수는?
900점대(27%), 850점대(29%), 800점대(21%) 순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750점대(8%), 700점대(13%) 순. 이들의 평균 점수는 무려 824점이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여기에 까다로운 난이도로 잘 알려진 KBS 한국어능력시험이나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절반이 넘는다.

# 준비하고 있는 국어인증시험으로는?
KBS 한국어능력시험이(51%) 1위를 차지. 이어 국어능력인증시험(8%),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3%), 실용글쓰기(1%) 등이 뒤따랐다. 나머지 44%는 국어인증시험 응시경험이나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언론·방송 분야 취업시, 가장 중요한 스펙은?
22%가 학벌을 꼽아 보수적인 채용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토익(16%)이 2위를 차지해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외에 가장 중요한 취업 스펙으로 국어능력인증(13%), 학력(8%), 자격증(6%), 학점(2%) 등이 꼽혔다. 그밖에 31%는 상기의 스펙 이외의 다른 스펙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자료제공: 에듀스파)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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