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 선물로 받은 임플란트가 그녀의 골칫거리?

입력 2014-06-11 03:49   수정 2014-06-11 03:48

22세 대학생 김은비(가명)는 어릴 적부터 고질적인 충치로 고생해오다 결국 발치할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때문에 대학 신입생이 되던 해에 부모님으로부터 ‘입학기념 임플란트’를 선물로 증정 받았다.

치아걱정을 한시름 덜게 된 김 씨는 이후 군것질에 더욱 심취하고 양치질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치아관리에 소홀하기 시작했다. 바로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이다’라는 문구만을 믿었기 때문.

결국 시술받은 지 3년째인 지금 그는 잇몸 부위에 염증이 생겨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물론 임플란트는 많은 장점을 지닌 시술법이다. 또한 관리여하에 따라 충분히 반영구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위 사례의 김 씨는 양치질과 같은 기본적인 노력을 게을리 해 시간과 건강, 경제적인 부분에서 손해를 입었다.

과연 임플란트는 알려진 것처럼 반영구적인 것일까?   

∎ 임플란트란?

임플란트의 ‘반영구성’에 대해 살펴보기에 앞서 우선 김 씨가 시술받은 임플란트에 대해 알아보자.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보도를 접한 적이 있을 것.

이 시술은 상실된 치아의 자리에 타이타늄 성분의 특수금속으로 만들어진 인공치근을 주변치아의 삭제 없이 턱뼈에 이식함으로써 본래 자기 치아와 같은 감각이나 기능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심미성, 강한 저작력(씹는 힘이 틀니와 비교하면5~7배)과 그에 따른 음식섭취의 용이성 및 만족감, 반영구적인 수명, 턱뼈의 건강을 다른 시술에 비해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임플란트의 ‘수명’에 관한 문제다. 사실 임플란트는 환자 본인이 청결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수명의 관건은 ‘관리’인 셈.

∎ 임플란트를 잘 관리하는 방법이란 무엇일까?

임플란트 시술을 하지 않은 건강한 사람의 자연치아가 손실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잇몸에 관한 것. 건강한 잇몸을 지녔다면 치아건강의 80% 이상을 지킬 수 있다.

이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경우에도 적용된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잇몸을 쳥결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자연치아와 보철물 사이를 구석구석 닦고 잇몸질환이 걸리는 일도 없도록 해야 한다.

램브란트치과 최용석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더라도 최소 6개월~1년 간 내원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치석관리와 치실의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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