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쇄매체인 잡지와 신문에 또다시 위기가 도래했다.
그러나 굶어죽는 한이 있더라도 스타일을 지켜야 한다는 ‘패션 중독자’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흥행과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타일’ 덕분에 패션잡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잡지들이 창간과 폐간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패션잡지는 크게 라이센스지(보그, 엘르, 바자, W∙∙∙), 로컬지(싱글즈, 슈어), 남성지(아레나, 에스콰이어, GQ∙∙∙), 영패션지(쎄씨, 보그걸∙∙∙), 주부지(여성동아, 우멘센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서도 일명 라이센스지(외국에 본사가 있는 잡지)를 패션지라고 통칭하는데 대부분 외국 모델이나 스타가 표지인 잡지이다.
일본의 경우 판매만으로도 잡지가 운영되는 시스템이고, 미국이나 유럽은 광고시장 자체가 어마어마하다.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글로벌한 규모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국내 잡지사들도 서로 경쟁을 하며 생존의 방법을 찾기에 이르렀다. ‘판매와 광고를 올려라!’라는 잡지사들의 사활을 건 경쟁은 ‘누가누가 스타 섭외를 잘하나(?)’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 스타냐, 부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정말 읽고 싶은 칼럼이나 화보가 있어서 잡지를 사는지 의문이다.
학창시절엔 좋아하는 스타가 나오거나 부록이 마음에 들어야 겨우 지갑을 열었다. 그러니 스타벅스 커피 한잔 값인 잡지를 사지 않는다고 의아해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잡지사들은 판매촉진과 광고수주를 위해 매달 이슈가 되는 스타를 섭외하기 위해 미션 임파서블 못지않는 경쟁을 벌인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한창 방영할 시기 모든 잡지사들은 새롭게 떠오른 신예스타 이민호를 섭외하기 위해 미친 듯이 섭외전쟁이 돌입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보가 미비했던 탓에 사돈의 팔촌을 동원은 물론, 광고주와 지인들에게까지 손길을 뻗쳤다.
워낙 빠듯한 스케줄탓에 잡지인터뷰는 계획에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하였기에 포기했던 찰나 패션잡지 중 유일하게 ‘W’에서 이민호의 촬영현장스케치 사진이 나가 전례없이 절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마디로 특종을 터트린 것이다.
남성지<GQ>의 2009년 2월호 표지에는 ‘GQ가 동방신기를 인터뷰 할 줄이야’라는 표지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절판된 것은 당연지사. 힘들게 섭외한 만큼 보람이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스타보다 잡지구매에 영향을 발휘하는 건 부록이다.
가끔 서점에 나가보면 부록을 놓고 고민하는 독자들을 쉽게 만난다. 무슨 무슨 부록이 좋을까 비교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를 씁쓸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책 내용을 보라고요! 부록에 현혹되지 말라고요!"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겨우 꾹꾹 눌러 담는다.
다만 부록에 아무리 마음이 혹하더라도 잡지 속에 담긴 내용이 별로라면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 2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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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굶어죽는 한이 있더라도 스타일을 지켜야 한다는 ‘패션 중독자’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흥행과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타일’ 덕분에 패션잡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잡지들이 창간과 폐간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패션잡지는 크게 라이센스지(보그, 엘르, 바자, W∙∙∙), 로컬지(싱글즈, 슈어), 남성지(아레나, 에스콰이어, GQ∙∙∙), 영패션지(쎄씨, 보그걸∙∙∙), 주부지(여성동아, 우멘센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서도 일명 라이센스지(외국에 본사가 있는 잡지)를 패션지라고 통칭하는데 대부분 외국 모델이나 스타가 표지인 잡지이다.
일본의 경우 판매만으로도 잡지가 운영되는 시스템이고, 미국이나 유럽은 광고시장 자체가 어마어마하다.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글로벌한 규모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국내 잡지사들도 서로 경쟁을 하며 생존의 방법을 찾기에 이르렀다. ‘판매와 광고를 올려라!’라는 잡지사들의 사활을 건 경쟁은 ‘누가누가 스타 섭외를 잘하나(?)’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 스타냐, 부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정말 읽고 싶은 칼럼이나 화보가 있어서 잡지를 사는지 의문이다.
학창시절엔 좋아하는 스타가 나오거나 부록이 마음에 들어야 겨우 지갑을 열었다. 그러니 스타벅스 커피 한잔 값인 잡지를 사지 않는다고 의아해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잡지사들은 판매촉진과 광고수주를 위해 매달 이슈가 되는 스타를 섭외하기 위해 미션 임파서블 못지않는 경쟁을 벌인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한창 방영할 시기 모든 잡지사들은 새롭게 떠오른 신예스타 이민호를 섭외하기 위해 미친 듯이 섭외전쟁이 돌입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보가 미비했던 탓에 사돈의 팔촌을 동원은 물론, 광고주와 지인들에게까지 손길을 뻗쳤다.
워낙 빠듯한 스케줄탓에 잡지인터뷰는 계획에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하였기에 포기했던 찰나 패션잡지 중 유일하게 ‘W’에서 이민호의 촬영현장스케치 사진이 나가 전례없이 절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마디로 특종을 터트린 것이다.
남성지<GQ>의 2009년 2월호 표지에는 ‘GQ가 동방신기를 인터뷰 할 줄이야’라는 표지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절판된 것은 당연지사. 힘들게 섭외한 만큼 보람이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스타보다 잡지구매에 영향을 발휘하는 건 부록이다.
가끔 서점에 나가보면 부록을 놓고 고민하는 독자들을 쉽게 만난다. 무슨 무슨 부록이 좋을까 비교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를 씁쓸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책 내용을 보라고요! 부록에 현혹되지 말라고요!"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겨우 꾹꾹 눌러 담는다.
다만 부록에 아무리 마음이 혹하더라도 잡지 속에 담긴 내용이 별로라면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 2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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