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어진 피부에 지나친 화장은 금물!

쌀쌀하다 못해 손발이 오그라드는 찬바람이 분다. 가뜩이나 과중한 업무와 야근으로 인해 체력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 으슬으슬 감기기운이 온 몸에 엄습해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아침부터 무겁게 느껴지는 몸을 이끌고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려고 해도 숨이 차 결국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정도다. 피곤함이 이정도 되면 거뭇거뭇한 다크 서클에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여기에 덕지덕지 화장을 해보지만 거울에 비춰지는 것은 화장이 들뜬 피곤한 얼굴뿐이다. 매일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기초화장을 꼼꼼히 해주면 좋으련만 그것도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런 여성들을 위해 근본적인 몸의 순환을 바로 잡고 이와 동시에 좀 더 손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 몸속의 노폐물을 없애라!
업무처리를 위해 매일 같이 밤낮으로 계속 앉아 있다 보면 변비가 찾아오는 것은 당연지사.

변비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남모르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 하루에 최소 2ℓ 정도의 물을 마시자. 충분한 수분 공급이 변비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변비는 운동 부족과 관계가 있으며 잘못된 영양 섭취 또한 원인이 된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바나나, 홍차, 초콜릿 등 변비를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대신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자.

● 먹는 것도 이왕이면 다홍치마!
도저히 운동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아예 피부와 몸에 효과적인 음식을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우엉이나 비만 예방에 효과적인 느타리버섯, 곤약 등을 먹는다면 피부를 비롯해 몸매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피부에 좋은 복숭아나 피망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여기에 부종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인 수박이나 피부암을 예방하는 늙은 호박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피부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여성의 몸을 보양해주는 들깨나 스트레스 해독에 탁월한 귤 등도 여성 몸과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동대문점 오라클피부과 김희정 원장은“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기초화장품을 아침저녁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만성 피로로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과 충분한 수면, 수분 섭취 등이 동반 돼야 한다.

또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손민정 기자 smin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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