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상징, 수염? 지금은 다 옛말!

입력 2014-06-17 18:52   수정 2014-06-17 18:51

야성적이고 강한 이미지가 ‘남성답다’는 동경 받던 시대는 갔다. 이제는 깔끔하고 여성적인 이미지가 남녀를 막론하고 미적인 기준으로 떠오르는 시대다.

과거 반항의 상징이던 거뭇거뭇한 수염의 흔적은 과거 남성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지저분하고 깔끔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준다. 이에 면접 자리에서나 사회 활동을 통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은 현대 남성들 사이에서 레이저영구제모는 떠오르는 피부과 시술 중 하나가 된 것.

면도의 경우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고 손상시키는데다가 매일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바쁜 남성들이 제모시술을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턱 뿐 아니라 코 밑의 수염까지 제모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턱수염, 코 밑 수염을 말끔하게 제거 해주는 ‘레이저영구제모’

레이저 제모란 털이 있는 피부에 조사한 레이저 에너지가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털뿌리 세포를 영구적으로 파괴시키는 시술이다. 

모델로피부과 우승만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간단한 방법으로 통증이 거의 없는 제모 방법이다. 치료효과가 영구적으로 면도로 인한 자극피부염이나 모낭염을 일으키지 않는 등 피부 손상이 없는 것이 그 장점이다”고 말한다.

한 번의 치료 시 평균 10∼30%씩 제거가 되기 때문에 적어도 5회 이상 반복치료를 받아야 70∼80%정도는 없어지고 남은 털도 가늘어진다.

제모는 남성의 수염 뿐 아니라 얼굴, 팔, 손, 다리, 발, 가슴 등 신체의 다양한 부분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얼굴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족집게로 뽑는다거나 테이프로 떼어내는 등의 방법은 위험하다. 그러나 레이저 제모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모를 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여름철 겨드랑이 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레이저 치료로 가능하다. 집에서 하는 자가 제모를 할 경우, 겨드랑이의 털은 굵고 강한 편이여서 금세 거뭇거뭇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겨드랑이의 털을 뽑거나 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레이저 제모를 받으면 언제나 자신 있게 민소매 옷을 입을 수 있어 여성들이 자주 찾는다.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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