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여자들의 다리는 섹시함의 상징으로 통해왔다. 여성들에게 ‘다리’가 갖는 의미는 단순히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드러내기 위한, 신체의 일부분이라는 것 그 이상이다. ‘경기가 나빠지면 여성들의 스커트 길이가 짧아진다’는 말은 여성들의 심리가 다리에 가장 먼저 투영된다는 사실의 사회적인 증명이요, 매년 여름이 오기가 무섭게 핫팬츠가 불티나게 팔린다는 사실만 봐도 ‘다리’가 여성들에게 갖는 속 깊고도 진중한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여성들의 다리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이자 마음 속 깊은 곳 카타르시스를 터뜨릴 분출구와 같다.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유독 쭉쭉 뻗은 각선미에 집착하는 이유 역시 이 때문. 그 중 한국 여성들의 ‘다리 사랑’은 그 어떤 나라 미녀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미수다'의 독일미녀 베라 역시 자신의 책을 통해 한국 여성들의 ‘미니스커트 사랑’에 대해 언급한 바 있지 않은가. 한국 여성들은 미니스커트를 입기 위해서라면 지하철 계단에서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핸드백을 혹사시키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마음이 예뻐야 여잔가? 다리가 예뻐야 여자지…” 광화문 한 복판에서 수백만 여성들의 ‘불꽃 싸대기’를 맞을 각오를 감수한 발언이다. 하지만 여자들이여, 조금만 솔직해 지자. 예쁜 다리를 갖고 싶은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이루고 싶은 여성들의 꿈이 아니던가. 당신의 다리, 지금도 차고 넘칠 만큼 매력적이다. 하지만 조금 더 강렬하게 자신을 어필하고 싶다면 다리를 더욱 예쁘게 포장하는 방법, ‘여자다리 사용설명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Step 1. 스커트로 공략하라
스커트는 길이와 모양, 소재에 따라 당신을 재클린 케네디로 만들어 줄 수도, 섹시스타 마돈나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만큼 스커트란 아이템 하나가 갖는 위력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 스커트 하나로 당신의 다리를 최대한 아름답게 포장할 수 있음은 물론 전체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하다.
1970년대 한국의 거리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경찰들이 자를 가지고 다니며 여성들의 스커트 길이를 검사하기 시작한 것. 당시 미니스커트의 마지노선은 ‘무릎 위 20cm’. 지금 생각하면 추억의 에피소드가 아닐 수 없지만, 당시 경찰의 단속은 여성의 미니스커트를 향한 욕망을 더욱 부채질 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했지만 여성들의 미니스커트를 향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미니스커트는 계절과 유행을 막론한, 여자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된지 오래. 최근에는 엉덩이만 살짝 가린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의 스커트가 유행이다. 미니스커트는 다리를 길어보이게 만들고 각선미를 살려주는 최고의 ‘섹시 아이템’. 오늘, 뭍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싶다면 과감한 사이즈의 미니스커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반대로 은은한 섹시함을 드러내는 ‘오피스 레이디’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무릎까지 내려오는 펜슬 스커트도 좋다. 바디라인을 따라 내려오며 하체의 글래머러스함을 강조하는 펜슬스커트는 허리와 힙의 실루엣을 강조함으로써 특별한 노출 없이도 섹시한 분위기를 가능케 한다.
강한 실루엣이 부담된다면 위험성이 적은 소재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블랙 스커트에 베이직한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는 것도 바람직하거니와 조금 더 나아가 하이웨스트 펜슬 스커트에 실크, 혹은 새틴 소재의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것도 좋다.
◈ Step 2. 스타킹으로 어필하라
오랫동안 여성들의 다리는 불투명 블랙 2호라는 답답함과 찢어진 레깅스의 양 극단 사이에서 피곤한 혈투를 벌여왔다. 불투명한 블랙 스타킹은 확실히 여자의 다리를 가늘고 길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레깅스 역시 스타킹의 답답함과 스키니 팬츠의 애매모호함 속에서 여성들을 해방시킨 장본인.
하지만 패션계를 주름잡는 몇몇 디자이너들은 여러 해 동안 여성들의 다리를 정복해 온 두 주인공에게 작별을 고한 듯하다. 마르니는 올 가을 컬렉션에서 모델들에게 두껍고 텁텁한 울 소재의 타탄체크 패턴 스타킹을 입혔고, 돌체 앤 가바나는 40년대 스커트 수트에 투명한 스타킹을 매치해 선보였다. 레깅스를 벗어던진 마크 제이콥스의 모델들은 네온핑크의 스타킹을 신고 무대 위를 오갔으며, 미우미우는 양말에 비즈 장식 덧대는 위트를 자랑했다.
서울 한 복판을 누비는 여성들에게도 블랙 스타킹 2호와 레깅스로부터의 해방이 절실하다. 답답한 불투명 스타킹 보다는 속살이 약간 비치는 시어한 투명 블랙으로 섹시함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섹시함을 극대화 시키는 망사 스타킹이나 레이스 스타킹으로 밋밋한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 레이스 스타킹은 로맨틱하면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인 아이템.
짧고 통통한 다리라고 망설일 필요는 없다. 화려한 스타킹이 부담된다면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을 최소화 시켜 안전함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 한 떨기 장미가 선명하게 그려진 레이스 스타킹에 종아리 중간 길이의 펜슬 스커트와 앵클 부츠를 매치해보는 건 어떨까?
◈ Step 3. 슈즈로 마무리하라

패션의 마무리 역시 슈즈다. 여성들에게는 옷만큼 중요한 패션 아이템. 이번 시즌 여자의 화두는 단연 킬힐. 바닥에 두터운 벽돌을 덧댄 듯한 플랫폼 힐은 하이힐의 최고 정점 9cm의 벽을 11cm로 높이는 기염을 토했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하이힐은 몸매의 굴곡을 도드라지게 만들어 여성의S라인이 살려주고 키가 커지는 효과를 내어 상대적으로 얼굴까지 작아보이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마네킹 몸매를 연출해 주는 것 외에도 높은 곳의 신선한 공기를 한껏 들이킬 수 있게 된 것 역시 킬힐이 전해준 또 하나의 선물. 아찔한 킬힐을 신고 거리를 누비는 여성들을 관망하게 된 남자들에게도 킬힐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올 시즌 패션의 화룡점정, 싸이하이 부츠는 또 어떠한가.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가죽과 지퍼의 앙상블은 다리가 굵어 고민인 여성들의 각선미를 살려주고, 시크 함을 더해주는 최고의 트렌드 아이템.

실용성의 문제로 아직까지 캣워크나 쇼룸에서만 구경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최근에는 길이를 줄이고 소재를 다양화한 싸이하이 부츠들이 주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스타일링이 힘들어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소재와 길이의 싸이하이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처럼 부츠 끝을 스커트로 가리는 것이 필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사진출처: 영화'섹스앤더시티','남주긴아까운그녀','겁나는여친의완벽한비밀'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성예원 기자 ssyew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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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다리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이자 마음 속 깊은 곳 카타르시스를 터뜨릴 분출구와 같다.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유독 쭉쭉 뻗은 각선미에 집착하는 이유 역시 이 때문. 그 중 한국 여성들의 ‘다리 사랑’은 그 어떤 나라 미녀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미수다'의 독일미녀 베라 역시 자신의 책을 통해 한국 여성들의 ‘미니스커트 사랑’에 대해 언급한 바 있지 않은가. 한국 여성들은 미니스커트를 입기 위해서라면 지하철 계단에서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핸드백을 혹사시키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마음이 예뻐야 여잔가? 다리가 예뻐야 여자지…” 광화문 한 복판에서 수백만 여성들의 ‘불꽃 싸대기’를 맞을 각오를 감수한 발언이다. 하지만 여자들이여, 조금만 솔직해 지자. 예쁜 다리를 갖고 싶은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이루고 싶은 여성들의 꿈이 아니던가. 당신의 다리, 지금도 차고 넘칠 만큼 매력적이다. 하지만 조금 더 강렬하게 자신을 어필하고 싶다면 다리를 더욱 예쁘게 포장하는 방법, ‘여자다리 사용설명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Step 1. 스커트로 공략하라
스커트는 길이와 모양, 소재에 따라 당신을 재클린 케네디로 만들어 줄 수도, 섹시스타 마돈나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만큼 스커트란 아이템 하나가 갖는 위력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 스커트 하나로 당신의 다리를 최대한 아름답게 포장할 수 있음은 물론 전체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하다.
1970년대 한국의 거리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경찰들이 자를 가지고 다니며 여성들의 스커트 길이를 검사하기 시작한 것. 당시 미니스커트의 마지노선은 ‘무릎 위 20cm’. 지금 생각하면 추억의 에피소드가 아닐 수 없지만, 당시 경찰의 단속은 여성의 미니스커트를 향한 욕망을 더욱 부채질 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했지만 여성들의 미니스커트를 향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미니스커트는 계절과 유행을 막론한, 여자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된지 오래. 최근에는 엉덩이만 살짝 가린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의 스커트가 유행이다. 미니스커트는 다리를 길어보이게 만들고 각선미를 살려주는 최고의 ‘섹시 아이템’. 오늘, 뭍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싶다면 과감한 사이즈의 미니스커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반대로 은은한 섹시함을 드러내는 ‘오피스 레이디’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무릎까지 내려오는 펜슬 스커트도 좋다. 바디라인을 따라 내려오며 하체의 글래머러스함을 강조하는 펜슬스커트는 허리와 힙의 실루엣을 강조함으로써 특별한 노출 없이도 섹시한 분위기를 가능케 한다.
강한 실루엣이 부담된다면 위험성이 적은 소재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블랙 스커트에 베이직한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는 것도 바람직하거니와 조금 더 나아가 하이웨스트 펜슬 스커트에 실크, 혹은 새틴 소재의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것도 좋다.
◈ Step 2. 스타킹으로 어필하라
오랫동안 여성들의 다리는 불투명 블랙 2호라는 답답함과 찢어진 레깅스의 양 극단 사이에서 피곤한 혈투를 벌여왔다. 불투명한 블랙 스타킹은 확실히 여자의 다리를 가늘고 길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레깅스 역시 스타킹의 답답함과 스키니 팬츠의 애매모호함 속에서 여성들을 해방시킨 장본인.
하지만 패션계를 주름잡는 몇몇 디자이너들은 여러 해 동안 여성들의 다리를 정복해 온 두 주인공에게 작별을 고한 듯하다. 마르니는 올 가을 컬렉션에서 모델들에게 두껍고 텁텁한 울 소재의 타탄체크 패턴 스타킹을 입혔고, 돌체 앤 가바나는 40년대 스커트 수트에 투명한 스타킹을 매치해 선보였다. 레깅스를 벗어던진 마크 제이콥스의 모델들은 네온핑크의 스타킹을 신고 무대 위를 오갔으며, 미우미우는 양말에 비즈 장식 덧대는 위트를 자랑했다.
서울 한 복판을 누비는 여성들에게도 블랙 스타킹 2호와 레깅스로부터의 해방이 절실하다. 답답한 불투명 스타킹 보다는 속살이 약간 비치는 시어한 투명 블랙으로 섹시함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섹시함을 극대화 시키는 망사 스타킹이나 레이스 스타킹으로 밋밋한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 레이스 스타킹은 로맨틱하면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인 아이템.
짧고 통통한 다리라고 망설일 필요는 없다. 화려한 스타킹이 부담된다면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을 최소화 시켜 안전함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 한 떨기 장미가 선명하게 그려진 레이스 스타킹에 종아리 중간 길이의 펜슬 스커트와 앵클 부츠를 매치해보는 건 어떨까?
◈ Step 3. 슈즈로 마무리하라

패션의 마무리 역시 슈즈다. 여성들에게는 옷만큼 중요한 패션 아이템. 이번 시즌 여자의 화두는 단연 킬힐. 바닥에 두터운 벽돌을 덧댄 듯한 플랫폼 힐은 하이힐의 최고 정점 9cm의 벽을 11cm로 높이는 기염을 토했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하이힐은 몸매의 굴곡을 도드라지게 만들어 여성의S라인이 살려주고 키가 커지는 효과를 내어 상대적으로 얼굴까지 작아보이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마네킹 몸매를 연출해 주는 것 외에도 높은 곳의 신선한 공기를 한껏 들이킬 수 있게 된 것 역시 킬힐이 전해준 또 하나의 선물. 아찔한 킬힐을 신고 거리를 누비는 여성들을 관망하게 된 남자들에게도 킬힐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올 시즌 패션의 화룡점정, 싸이하이 부츠는 또 어떠한가.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가죽과 지퍼의 앙상블은 다리가 굵어 고민인 여성들의 각선미를 살려주고, 시크 함을 더해주는 최고의 트렌드 아이템.

실용성의 문제로 아직까지 캣워크나 쇼룸에서만 구경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최근에는 길이를 줄이고 소재를 다양화한 싸이하이 부츠들이 주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스타일링이 힘들어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소재와 길이의 싸이하이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처럼 부츠 끝을 스커트로 가리는 것이 필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사진출처: 영화'섹스앤더시티','남주긴아까운그녀','겁나는여친의완벽한비밀'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성예원 기자 ssyew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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